일본여행중 알게된 어른들의 장난감 데아고스티니 시리즈 중 야마하 ...
일본이라는 우리와의 특수성과 전범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야마하"
청산되지 않는 과거의 기억과 2년이라는 기간동안 이녀석을 완성해 가야한다는 시간 비용 끈기의 문제
그리고 얻는 즐거움과의 괴리에서 짧은시간 고민을 했다.
이시대의 기성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부담일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취미생활의 일부분이라 애써 가볍게 생각하고 1주일에 한번씩 발매되는 이녀석의 끝을 보리라 도전을 해 본다.
이탈리아 데아고스티니의 자회사라고는 하나 사실상 독립된 법인으로 발간하는 출판물의 종류도 전혀 다르다. 전혀 다른 차원을 넘어서 일본에서가 아니면 나오지 않을, 또는 나오지 못할 출판물도 상당수 존재한다.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주제를 다루는 출판물이 있는가 하면 니치 마케팅에 기반한 레어한 출판물도 상당수 있다.
크래프트 매거진이란, 매주 또는 격주간으로 발매되는 잡지에 부록으로 부품이 들어 있어, 잡지를 창간호부터 종간호까지 전부 구입하면 그 부록을 모아 하나의 모형을 완성하는 잡지를 말한다.
일례로, 지금 가장 핫한 크래프트 매거진인 데아고스티니 주간 밀레니엄 팔콘홈페이지 의 경우 1970년대 스타워즈를 촬영할 때 실제로 썼던 1/43 모형을 그대로 프라모델로 재현하여 그걸 100 회분의 부품으로 나누어서 매주 부록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매주 발매되는 잡지를 100호까지 끝까지 전부 모아야 하나의 모형이 완성이 되며 (무려 전장 80센치) 단 한 개라도 누락이 있을 경우 모형은 완성되지 않는다. 조립 난이도가 극악은 아니나 상당한 집중을 요한다. LED 램프나 사운드 기믹을 위한 배선과 회로가 까다로운 편이다. 차량 모형의 경우는 LED 램프와 엔진음과 클랙슨 등 사운드 기믹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들어가고, R/C 버전 차량 모형도 있다.
사실 이것을 선물로 받은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판매회사 주인이 만지작거리고 있는 나에게 전시품을 흔쾌히 선물로 내어 주었다... 6호정도까지 조립이 끝나면 이런 형태가 될듯 하다.
1:1로 인쇄된브로마이드 전장 54cm 실제의 1/4 스케일 완성되면 엄청 멋있을듯....
1호부터 3호까지 완성작이다.... 하나하나의 디테일과 정교하게 만든 조립부품들 그리고 다량의 금속재질로 무게감도 상당하다....
조립은 육각렌치와 드라이버정도의 공구이지만 조립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