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freedom 2009. 12. 3. 09:41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첮삽을 뜬지 수일이 지났다..

강을 살려서 맑은물을 많이 저장하해서 갈수기때 유용하게 쓰자는것에  누가 이견을 달겠냐마는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는 참으로 의문 투성이이다

 

기본적인 것부터 정리해 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 이다    보는 흐르는 강을 횡으로 막아서 물길을 차단하는 것이다

보의 크기만해도 평균 폭이 500 ~600m 이며 높이도 10m 가 넘는 거의 댐 수준이다

이곳에 물을 많이 저장하기위해 불가피하게 준설(바닥을 긁어냄)작업을 하게된다

 

다시 ,,,

 자전거도로, 관광자원 의확보  일자리 창출  등 제쳐두자구...

 

물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갈수기(비가안오는시기)때  상류댐인 소양강댐 안동댐 충주댐 등에서 물을 내려보내 주지 않으면

하류 지역주민은 가움을 겪게 될 가망성은 있다 외냐면 물은 중요한자원이니까  앞으로 더 심해질거라는 예측을 할수있다.

 

보(발전용량이 적은 소규모 댐 정도라 생각하자)를 만들어 용수를 확보해놓는다는것은 크게 문제가 없을듯 한데..

수질이 좋아진다는것은 이리저리돌려 생각해봐도 납득이 가질 않네...

 

수질은 유속(물의 흐르는속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물이흘러가야 썩지 않는다는건데..

막으면 물이 안흐를텐데...  그러면 썩을텐데   어째서 수질이 좋아진다할까..

 

썩은물 많이 확보해노면 그거 어디다 써먹을까나....

 

물이 썩는 이유를  논리있게 전개 해보자

1.   보를 막아 준설을 해버리면 바가지처럼 움푹 파인 곳으로 오니(오염된 흙, 슬러지)가 퇴적되겠지

2.   유속이 기본 있던것보다 정체가 되겠지 그러면 부 영양화(영양분이 넘쳐난다?)발생되고

3.   불보듯 뻔한 부착성 조류가 활성화 되겠지(부착성조류란게  시퍼렇게 썩어간다는것)

 

자연스럽게 레파토리가 그려지누만....   현재 설계사들이 수질확보를 윗해서  생태습지, 오니배사, 스프링쿨러

등등 갖은 방법을 쓰지만

  예를 들어  자연상태에서  1년에 61일동안 부착성 조류가 생긴다 치면 

                    보를 막으면                  105일

                     생태습지만들면            92일

                     오니배사 산소공급        68일          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이마저도  관계부처쪽 설명이라면   이론적인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ㅇ러할 진대  어찌 수질이 좋아진다고 할까..

 

나는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고     도롱룡살리자고 머리깍고 시위할만큼 용기있는 환경론자도 아니다....

합당한것은  혹은 어느정도 타당성 있는것들은 그에 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입장이지만..

 

금년 7월에 이루어진 환경영향 평가를 들어보자..

30조원에 가까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우리나라 주요하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조사가 1주일만(2009. 7. 6 ~2009. 7. 17)에

마무리되고 보고서까지 1개월여 만에 만들어진부분에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다.

일반적인 시골 하수처리 시설 하나에도 1년씩 걸리는 환경영향평가가 과연 이토록 빨리 보고서가

 나올수 있는지 상식선에서 도저히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대단한 신공법을 개발한것인가? 세계특허감인데)

낙동강 하구에 건설된 명지대교 공사때 적어도 4계절에 걸쳐 모두 조사하는 흉내라도 냈었다.

진행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09년 6월 24일 용역계약 체결(모 대형 설계회사)

2009년 7월 1회조사  (현장에 한번 가봤다는 예기  ㅎㅎ)

2009년 7월말 보고서 출간

입이 쩍 벌어진다..

 

일부 자료를 살짝 발췌해보면(인터넷 검색하다가 환경영향평가 자료 어디서 퍼옴)

"조류 부분을 간단히 살펴보면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개리,큰기러기, 쇠부엉이등 수십종에

 해당하는 천년 기념물을 문헌조사로 마무리하고 황조롱이 하나만 현지조사한 것 으로 수록되어 있다.

 

언급되어있는 대책은 “주변에 맹금류의 사냥터인 넓은 농경지 및 개활지가 존재하므로 이곳으로

 이동하여 취식할 것이 예상된다” 고 적혀있다 다시 말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살아갈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고 공사가 끝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마저도 황조롱이만 대상으로 적혀져 있다. 20억짜리 용역 보고서의 현 주소 이다."

 

최근 뉴스에 보니깐  4대강 살리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나오는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호수는

4대강과 전혀 관계없는 경남 어디 호수라 카드만  그걸 전체4대강의 미래인냥 떡 ~~ 하니 올려노코...

 

결론 

옆나라 일본은 강 복원하는 사업을 100년에 걸쳐서 조금씩 시행한다 카드라   참으로 부럽다..

보 막아놓고  물고기 죽어서 둥둥 떠오르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할것이며

바다처럼 강에서도 부착성조류땜시  배타고 황토흙뿌리고 다니는 진풍경은 후세들을 위해서 없어야 할텐데..

청계천하고는 비교안될만큼 중요치 않은가...

 

제발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하고 전문가들 예기에 귀좀 열어주고

경인운하 중단됬던 상황도 짚어보고  해줬으면 조을것인데.....   

 

걱정이다....

 

초딩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